김새롬 '그알' 실언에 사과→홈쇼핑 프로그램 중단[종합]

박정선 2021. 1.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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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방송인 김새롬의 실언 한마디에 본인 사과는 물론 출연 프로그램의 방송이 중단됐다.

24일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새롬의 실언 논란이 불거진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중단까지 선언했다.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린다. 23일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3일 밤이었다. 김새롬은 GS홈쇼핑에 출연해 쇼호스트로서 상품 판매를 위한 멘트를 이어가다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고, 이를 지켜본 일부 시청자로부터 "정인이 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논란이 제기되자 김새롬은 즉시 SNS를 통해 사과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며 '여러분의 댓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을 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김새롬의 사과 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은 김새롬의 잘못을 여전히 지적했고, 또 일부는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과에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명인의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중이 더 문제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홈쇼핑 방송 도중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하루 종일 김새롬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르기도 했다. 한 차례 사과에 프로그램 중단까지. 그럼에도 여전히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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