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에 전국 최고 수준 '자동차극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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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축제, 국향대전 개최장소로 유명한 함평엑스포공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야외 자동차극장까지 품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함평천지길,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의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 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4·4·8관광프로젝트'가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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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나비축제, 국향대전 개최장소로 유명한 함평엑스포공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야외 자동차극장까지 품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함평천지길,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의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 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4·4·8관광프로젝트’가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자동차극장이 오는 28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자동차 전용 극장으로는 광주와 여수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함평자동차극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9억여 원을 들여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 1만1000㎡ 부지에 대형스크린(23m×15m) 2개와 매점, 매표소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2개관으로 이뤄진 함평자동차극장은 총 180대의 차량이 서로 다른 2편의 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각 상영관은 지역 대표이미지를 형상화 한 나비관·황금박쥐관으로 건립됐으며 황금박쥐관의 경우 비가림막과 다목적 무대(20m×12m)도 함께 설치돼 영화 상영 외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상시 개최할 수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매도 가능하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 자동차극장 가운데 인터넷 사전 예매가 가능한 곳은 함평자동차극장과 CGV×CAR CINEMA 서울랜드점(현재 휴관 중)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조기에 안착되면 안정적인 극장 운영과 함평엑스포공원 등 인접 관광지에 대한 관광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직영방식의 운영 이점을 살려 현장결제 시 함평사랑상품권(모바일상품권 포함)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함평사랑상품권은 구매 당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데, 이를 사용해 결제하면 관람료의 10%가 할인되는 효과가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개장식 당일인 오는 28일부터 정상 관람(당일 무료·29일부터 사전예매 가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자동차 1대당 2만 원으로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후 7시부터 0시까지 하루 2차례에 걸쳐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군은 자동차극장이 지역민 문화 복지 차원에서 조성된 만큼 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입장료 면제 또는 별도의 금액 할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 함평자동차극장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국내 문화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 군은 자동차극장과 지역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하면서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함평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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