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30점' KCC 13연승, SK가 막았다

김희선 2021. 1.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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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연승을 행진을 막아선 SK 미네라스(왼쪽). 한국프로농구 제공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서울 SK가 전주 KCC의 13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2-80으로 이겼다. 단독 1위 KCC(23승9패)는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2연승에서 멈췄다. 이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졌던 8위 SK(14승19패)에게 덜미를 잡혔다.

예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었다. SK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가 30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쿼터부터 미네라스를 앞세워 KCC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19로 1쿼터를 마친 뒤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쳤다. 송교창의 부상 공백 속에 이정현이 25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CC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송창용(18득점·3점슛 4개 포함)도 힘을 보태며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의 혈투는 마지막까지 계속됐다. 승부가 SK로 기운 건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4쿼터 막판, 경기 종료를 불과 8초 남기고 80-78로 앞서있던 SK는 이정현에게 슛을 허용했다. 80-80 동점. 위기 속에서 미네라스가 다시 한번 빛났다.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점수 차는 다시 2점으로 벌어졌다. 경기를 뒤집기엔 KCC에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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