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 어른들은 논갈이 아이들은 공놀이

윤성호 2021. 1.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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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북한 주민들의 휴일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전망대에서 포착된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전한다.

북한 마을의 어른들은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겨울이면 외부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따뜻해진 날씨에 논에 나온 주민들의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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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개풍군 마을에서 아이들이 피구를 하고 있다.


한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북한 주민들의 휴일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전망대에서 포착된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전한다.

2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개풍군 마을에서 아이들이 피구를 하고 있다.

개풍군 탈곡장을 중심으로 왼쪽에 세워진 아파트 건물 앞에서 8명의 아이들이 짝을 이뤄 피구를 즐긴다. 짝을 이루지 못한 한 아이는 나무 뒤에서 피구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한창 흥겨운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은 10분 뒤 카메라 렌즈에서 사라졌다.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이 짚을 태우며 논갈이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 마을의 어른들은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겨울이면 외부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따뜻해진 날씨에 논에 나온 주민들의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이른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모아둔 짚에 불을 피워 해충을 쫓는다. 지금은 국내서 보기 힘든 소를 앞 세운 농부, 논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논갈이를 준비하는 듯 하다. 마을의 한 건물에는 마을의 한 건물에는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켜내자'는 간판이 걸려 있다.

신식 건물 들어선 개풍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랜만에 바라본 개풍군에는 코로나 이전에 없었던 신식 건물들이 들어섰다. 탈곡장 주위의 오래된 건물은 모두 철거하고 똑같은 형태의 건물들이 여러개 들어선 모습이다.

한 건물에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자'라는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소 끌고 가는 농부.


논에 모인 북한 주민들.


마을에 모여 있는 북한 주민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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