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사례는 진주 국제기도원 새끼 고양이

최동현 2021. 1.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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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는 고양이로 밝혀졌다.

2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양이의 확진 사실을 지난 21일 확인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 등 총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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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는 고양이로 밝혀졌다.

2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양이의 확진 사실을 지난 21일 확인했다.

진주 국제기도원에서는 지난 11일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 등 총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다.

고양이를 키우던 모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고양이가 이 모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는데,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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