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GBC 관련 면담 요청

박종일 2021. 1. 24.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4일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회사와 투자자의 이익만 앞세워 지역발전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 "GBC를 당초 계획대로 105층으로 건립해야 한다"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현대차 GBC 기본·실시설계안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옛 한국전력 부지(7만4148㎡)에 지상 105층(569m)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었으나 회사 측 설명과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70층 2개 동이나 50층 3개 동 등으로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105층 변경 시 경제효과 반감, 지역사회 피해 .. "자사 이익 앞세워 지역발전 도외시" 주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4일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회사와 투자자의 이익만 앞세워 지역발전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 “GBC를 당초 계획대로 105층으로 건립해야 한다”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현대차 GBC 기본·실시설계안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옛 한국전력 부지(7만4148㎡)에 지상 105층(569m)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었으나 회사 측 설명과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70층 2개 동이나 50층 3개 동 등으로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그동안 현대차의 계획에 맞춰 공공 기여, 주변환경 개선 등 사업을 확정해 추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개발을 진행해온 관계기관, 민간투자자, 구민들도 사전협의 없는 설계변경 검토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남구가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4년 부지 매입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115층 건물을 지으려다 2015년 105층으로 한 차례 수정한 바 있다.

변경이 확정될 경우 125만명 일자리 창출과 26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반감, 인허가 절차 재진행에 따른 공사 지연 등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인근 상인과 강남구민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글로벌리더기업인 현대차의 GBC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원안 추진을 거듭 촉구, “현대차는 지나치게 자사의 이익만 추구하지 말고 이해 관계자들 요구를 수용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GCB 조감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