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더 이상 발렌시아와 맞지 않아" (西 언론)

김정현 2021. 1.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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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현지 언론이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24일(한국시각)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스타일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점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네 차례나 거절한 상태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팀은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이강인은 결국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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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발렌시아 현지 언론이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24일(한국시각)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스타일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파트너인 막시 고메스의 칭찬에도 이강인이 1군 주전 자리 경쟁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특히 마누 바예호의 성장이 이강인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이강인이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공간에서 동료들을 연결하고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세컨 스트라이커 자리에 나서는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다니엘 바스와 위치를 바꾸면서 슈팅 기회를 노리고 호흡이 잘 맞는 호세 가야를 찾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하지만 동료들이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 점차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괴리감이 생겼다. 지난 오사수나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이강인은 동료들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첫번째 교체 대상이 됐다. 

이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의 괴리에서 비롯됐다. 그라시아 감독은 전술적인 유연성이 있는 감독으로 평가 받았지만 결국 발렌시아에서는 직선적인 4-4-2를 고수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세컨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서 다른 시도를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팀의 템포와 이강인의 템포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이 팀의 공격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은 매우 드물었다. 

매체는 이강인이 유스팀에서 성장하면서 1군 팀에 올라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여겼지만 1군 팀에 적응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이 기회를 잡으면 언제든 슈팅과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몇 안되는 자원이라고 평가했지만 기민함이 떨어지는 것은 발렌시아와는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점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네 차례나 거절한 상태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팀은 이강인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이강인은 결국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개혁적으로 전술을 바꾸지 않는 한 이강인은 힘겨운 주전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spots@xportsnews.com / 사진=Penta Pres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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