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글로벌웨이퍼스, 獨실트로닉 인수가 37.5억→44억유로로 인상 제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가 인수키로 합의한 독일 동종 업체 실트로닉의 인수가를 높이는 것을 제안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실트로닉의 인수가격으로 주당 125유로(약 16만8000원)에서 145유로(약 19만5000원)로 인상하는 것을 제시, 당초 제시했던 전체 인수가 37억5000만유로(약 5조원)를 44억유로(5조9000억원)로 올리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만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가 인수키로 합의한 독일 동종 업체 실트로닉의 인수가를 높이는 것을 제안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실트로닉의 인수가격으로 주당 125유로(약 16만8000원)에서 145유로(약 19만5000원)로 인상하는 것을 제시, 당초 제시했던 전체 인수가 37억5000만유로(약 5조원)를 44억유로(5조9000억원)로 올리기로 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제안이 마지막이며 실트로닉의 공정한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인상은 지난해 12월 10일 글로벌웨이퍼스가 실트로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오는 27일 입찰 마감일 전 나온 것이다. 당시 인수가는 같은해 11월 27일 주가에 10%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25유로 수준이었으나 이후 실트로닉 주가가 크게 올랐고 최근 140유로를 넘어선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트로닉 이사회는 이러한 가격 제안을 "매력적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환영한다고 답했다.
실트로닉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내비게이션,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독일, 미국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은 13억유로 수준이다. 실트로닉을 인수한 글로벌웨이퍼스는 시장점유율 32~35%를 차지하며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기업들이 사업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가운데 나온 이번 제안은 반도체 업계의 가장 큰 결정 중 하나이자 글로벌웨이퍼스의 최대 규모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때 고객이었던 애플 등이 자체 반도체 칩을 개발하겠다고 하고 엔비디아와 같은 기존 업체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면서 업계의 경쟁은 불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은 괴물?…"자식 전지훈련도 못 가게하고" - 아시아경제
- "약혼녀, 유명 기업 대표와 성매매…수첩엔 '첫 관계 300만원'"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시종일관 음주 미화"…툭하면 술마시더니 결국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서명받고 가입…머리채 잡고 목 조르기도"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산유국인데 기름이 없어요"…나이지리아 국민들 고통받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비트코인 '트럼프 랠리'가 이 나라 대통령을 살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