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회발 확진자 동선에 어린이집·유치원 겹쳐..'발 동동'

이휘경 2021. 1.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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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광주의 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추가되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교회와 붙어있는 유치원을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치원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집과 교회와 같은 건물을 쓰는 민간 교육시설에서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치원 앞마당에는 광주 북구보건소가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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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날 광주의 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추가되는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북구 신용동 일대의 보호자들은 아침부터 전해진 걱정스러운 소식에 발을 동동 굴렀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교회와 붙어있는 유치원을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치원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집과 교회와 같은 건물을 쓰는 민간 교육시설에서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치원 앞마당에는 광주 북구보건소가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다. 교사 등 유치원 관계자들도 일찌감치 나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도왔다.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생들까지 이곳 선별진료소에서는 이날 하루 140여명의 원생들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하루쯤 걸리는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한다.

이곳 보육·교육 시설은 한 교회와 나란히 있는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날 확진된 15명 중 일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로 확인됐고, 일부 아동은 민간 교육시설에서 교육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다수 나온 교회와 보육·교육시설과의 관계는 현장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일단 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원생들을 빠르게 검사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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