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집중되는 반도체 장비 업계..원익IPS, 삼성이 가면 나도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신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신규 투자 규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재개가 최근 반도체 업계의 주요 이슈"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D램과 로직공정 매출 기여도가 높은 원익IPS의 장비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삼성전자 시안공장 6세대 V 낸드플래시 장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원익IPS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반도체 신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신규 투자 규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장비 업체 중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반도체 장비 업체, 그중 원익IPS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재개가 최근 반도체 업계의 주요 이슈"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D램과 로직공정 매출 기여도가 높은 원익IPS의 장비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삼성전자 시안공장 6세대 V 낸드플래시 장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원익IPS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특히 D램의 D1a 공정 , 낸드의 7 세대 공정 진입이 본격화되면 고객사 투자에 따른 동사의 매출 기여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신규 공정 투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삼성증권은 원익 IPS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2667억원으로 이전 대비 2.4% 상향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도 23%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반도체 호황 분위기는 점진적이고 반복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초입 국면에서 전방산업의 반도체 확보 노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은 단기적인 주문 가시성이 낮아 투자에 보수적이지만 점진적이고 반복적으로 투자를 상향할 개연성이 상당하다"며 "평택 3공장이 부각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장비 업체들의 실적 상향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배경에 삼성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35.4%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4만9600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초입에 있다는 점과 주당순이익(EPS)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업사이클에 해당하는 가치평가는 이상할 것 없다"고 평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칼부림 현장서 도망친 여경 "피해자 대신 찔렸어야 했나" 항변 - 아시아경제
- 속옷·화장품 누가 가져갔나 했더니…도둑이 아니라 상간녀였네 - 아시아경제
- "하루 8억씩 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는 - 아시아경제
- 3시간 먼저 집에 왔는데 변기에 몰카가…"경찰도 놀랄정도로 미스터리" - 아시아경제
- "직원 4명에 적자 7억" 홍진영 회사 상장 추진에 시끌 - 아시아경제
- 목에 두르자 폭발한 넥 워머…예비 신부 얼굴·목에 화상 '날벼락' - 아시아경제
- 100만원 과태료에 화들짝?…'소녀시대' 유리, 인증샷 올렸다 '빛삭' - 아시아경제
- 열흘 전 "100만원 결제 취소 하세요"…'티메프 사태' 예견한 판매자 - 아시아경제
- "치즈 반듯하지 않다" 연신 손가락질…빵까지 던진 손님 - 아시아경제
- 알바생 '스윽' 보더니…CCTV에 포착된 '명품백' 손님의 수상한 행동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