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부천대장 잇는다..교통시설 S-BRT 신설
김포공항~부천종합운동장 잇는 'S-BRT'
사전청약으로 올해 3만가구 공급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지구에 ‘S-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신설된다. 김포공항역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을 오가며 주변 철도 노선과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런 교통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계양과 부천 대장은 인접해 있는 만큼 두 지구를 잇는 S-BRT를 설치해 인천 계양 지구와 가까운 공항철도 및 지하철 9ㆍ5호선과 부천 대장 지구와 가까운 지하철 7호선, GTX-B노선 등을 이용하기 쉽게 한다. 또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경맹대로 신설, 오정로 확장 등을 통해 도로용량을 키우고 도로 간 연계성도 강화한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을 끝으로 모두 확정됐다. 지구 지정에서 교통대책 확정까지 3기 신도시의 경우 평균 11개월 걸려 2기 신도시(평균 27개월)보다 1년 4개월가량 빨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측은 “교통 대책 확정 이후 주요 사업에 대해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도시뿐 아니라 기존 도로 혼잡도 개선 등 주변 지역의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청약보다 1~2년가량 먼저 입주자를 뽑는 사전청약제로 주택 공급 시기도 앞당긴다. 올 7월 인천 계양 지구부터 사전 청약을 한다.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11~12월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사전청약에 들어가 연말까지 3만 가구를 미리 공급한다. 나머지 3만2000가구는 2022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구지정부터 최초 주택공급까지 2기 신도시가 평균 81개월이 걸렸다면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으로 평균 24개월이 걸려, 4년 9개월가량 공급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 국토부의 주장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의 빠른 공급을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하고 있다. 지구 지정부터 보상 착수까지 평균 17개월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기 신도시(평균 27개월)보다 10개월 이상 빠르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지난해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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