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양광 등 환경산업 해외시장 수주 1조5000억..1년새 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해외시장 수주실적이 약 1조48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단계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식으로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수주를 돕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해외시장 수주실적이 약 1조48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는 전년 대비 약 725억원 증가(5%)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형 사업(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단계별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식으로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수주를 돕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사업 발굴의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해 비대면 소통창구(플랫폼) 조기 구축, 국내외 격리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환경기업들이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건설사업(4900억원·포스코건설)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1190억원·도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산업용수 공급사업(776억원·대진환경산업)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집트 폐기물 선별 처리시설 납품(101억원·제이에스티),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51억원·에코아이), 페루 지하수 상부 보호 시설 구축(20억원·큰산기술) 등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자재 납품 성과도 거뒀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국내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수주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는 지난해 환경산업기술원에 구축한 비대면 온라인 소통창구(플랫폼)를 활용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해외진출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수출 상담회를 수시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외 발주처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유망한 해외 환경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사절단 파견, 유망 발주처 초청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간 단계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유망국 환경정책 개선 및 사업(프로젝트)을 발굴하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지원과 개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원한다. 특히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해외 폐기물 관리 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타당성조사 지원 등을 확대해 한국형 환경관리 사업의 본보기를 해외에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수주 단계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추진한 국제입찰 준비서류작성을 지원하는 본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국제금융기구와 연계한 수출금융지원 등으로 수주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국내 우수한 환경기술이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규제 및 여건에 적합하도록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국제공동현지사업과 현지 시제품 제작 등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해외수출기업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을 상대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연계한 한국형 환경관리 사업 본보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6살에 임신해 행복하다는데…"안타깝다" 반응, 왜? - 아시아경제
- 걸그룹 팬 남편에게 "더럽다" 막말…"정동원 좋아하는 장모님도 더럽나" - 아시아경제
- 180㎝에 날씬한 면식범…'그알', 구하라 금고도둑 공개수배 - 아시아경제
- "노예·약자만 골랐다"던 마야 인신공양…DNA 검사 '대반전' - 아시아경제
- "'이딸라 배달원' 누가하겠나…임금 반토막" 무료배달에 불만[배달앱의습격] - 아시아경제
- "차 긁고 몰래 페인트칠 해 놨다" 차주 분통에…"나름대로 조치한 것" 적반하장 - 아시아경제
- 전현무·박나래 초대했던 '나혼산' 박세리 집 경매에 나와 - 아시아경제
-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 아시아경제
- "해결사 자처하더니 왜 내버려두나"…백종원에 뿔난 '연돈'점주들 - 아시아경제
- "3차 세계대전 시작한다"는 新 노스트라다무스 예언…그날이 왔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