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이 오네
백종현 2021. 1. 24. 09:00
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소한 대한 지나 곧 입춘이려니
얼어붙었던 호수가 숨구멍을 열었다.
발 동동 구르던 얼음장 위 오리들도
물길을 오가며 주린 배를 채운다.
빙판 위에 고인 빗물
먼 산 그림자 품고 봄을 재촉한다.
■ 촬영정보
「 안개비 내리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 +1 스톱노출보정 해 촬영했다. 렌즈 24~70mm, iso 800, f4.5, 1/100초.
」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다 벗긴 갱단 포개버렸다···"최악의 밀레니얼 독재자 탄생"
- "올해 김 망했다" 양식장 초토화…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습격
- 부산 보궐 나선 김영춘 "180석 힘으로 가덕도공항 첫삽 뜬다"
- "美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코로나19로 별세"
- 공익신고자 14쪽짜리 문건엔 "김학의 출금은 한국판 미란다"
- [단독]덕정~수원 잇는 GTX-C, 금정서 상록수역 구간도 운행
- 울산 기초단체장 3명 낙마? 1명 직 상실, 2명은 재판 앞둬
- [박용한 배틀그라운드] 10년 전 석해균 선장 구출···아덴만 여명작전 긴박했던 순간
- [월간중앙] 여당 지지율 추월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생선'된 대서양연어…동해 바닷물로 1m까지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