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막장 대모 임성한 컴백..연출은 아쉬웠지만 [첫방]

김예은 2021. 1.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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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가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첫 방송부터 부부들의 속사정을 다루며 '마라맛' 드라마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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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임성한 작가가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판사현(성훈 분) 부혜령(이가령), 신유신(이태곤) 사피영(박주미), 박해륜(전노민) 이시은(전수경) 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판사현과 부혜령은 결혼 후 아이를 갖지 않고 신혼 분위기를 이어가는 부부였다. 그러한 일상 속 판사현은 태몽으로 여겨질만한 꿈을 꿨고, 판사현의 부모 역시 비슷한 꿈을 꿨다고 연락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부혜령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피임'을 하고 있다고. 이후 판사현이 의문의 인물에게 전화를 걸어 태몽을 꿨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신유신과 사피영은 슬하에 딸을 둔, 행복한 부부였다. 특이하게도 새어머니인 김동미(김보연)와 수영장에서 장난을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 사피영은 어린시절 상처로 인해 어머니 모서향(이효춘)에게 모질게 했고, 그럼에도 신유신은 장모에게 살갑게 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박해륜은 연애부터 결혼까지 31년을 함께해온 이시은에게 이혼을 통보, 누군가에게 해당 상황을 메시지로 전하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첫 방송부터 부부들의 속사정을 다루며 '마라맛' 드라마를 예고했다. 박해륜, 이시은 부부의 이야기로 '잠자리 고민'이 드러났고, 이와 함께 판사현, 박해륜이 의문의 인물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의 컴백작다운 설정이다. 

이러한 스토리는 찰진 대사와 배우들의 맛깔난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하지만 뜬금없는 화면 전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BGM 등은 아쉬움을 안겼다. 판사현이 운전을 하다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가다 화면이 하얗게 처리되는 장면이 대표적.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 역시 설명이 부족해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연출 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았던 셈이다. 

임성한 작가는 과거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보석비빔밥', '오로라 공주',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작가로,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 이후 절필 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압구정 백야'는 비윤리적인 설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렇게 '작가' 타이틀을 내려놓았던 그는 6년 만에 'Pheobe(피비)'라는 필명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컴백했다. 

이미 수많은 히트작을 써낸 작가의 신작인 만큼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자극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상황. 임성한 작가가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다만 연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이어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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