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관종이 될 수 있을까?_허언의 기술 #2
범례)
김부장 : 주말에 뭐했어?
A: 강제 집콕이라 언택트 쇼핑 좀 했어요. 시간 잘 가더라고요. 커머스 플랫폼이 좀 많아야죠. 확실히 젠더리스 트렌드가 뉴 노말이 되었더라고요.
B: 전 유튜브로 비대면 데이트요. 시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쌉가능이라 너무 편한거 있죠.
C: 어머 재밌겠다. ㅈㅂㅈㅇ.
김부장: ?!?!
보다 점잖은 업종에 종사 중이라면 남자의 경우는 이탈리안 가이, 여자의 경우 〈섹스앤더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급으로 입어라. 무채색 천국인 보수적인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그런 옷차림은 굉장히 눈에 띄기 마련이다. 위에 언급한 선례와 같이 ‘저 사람에겐 특별한 뭔가 있다’는 긍정적인 오해(?)를 부르기 좋은 조건이다. 옷을 눈에 띄게 입으면 처음 보는 사람 입에 오르내리기도 쉽고 각인도 빨리 되는 편이다. 존재감을 시각적인 낙인으로 변환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인 셈.
범례)
A: 얼마 전에 결혼하셨다면서요? 축하드려요.
B: 뭘요. 남들 다 하는 결혼 아주 어렵게 하느라 힘들었어요. 휴.
A: 000랑 동문이라니 좋은 학교 나오셨네요.
B: 어쩌다 보니… 제가 얼굴에 글이 없긴 하죠?
* 바야흐로 관종의 시대, 성공한 관종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았다. 그건 바로 '허언'!? 나대고 설치는 행동이 성공의 무기이자 기술이 된 이 시대를 노련하게 헤쳐나갈 노하우를 전하는 '허언의 기술'은 매주 금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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