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충전중에 또 불났다, 출시 이후 화재 수십건

정혜정 입력 2021. 1. 23. 20:32 수정 2021. 1. 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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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공개된 현대차 전기차 '코나EV'. 연합뉴스

대구의 한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EV)에서 원인이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하부 배터리 부분의 위험성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난 차는 주민 소유 차량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주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코나 전기차가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1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화재에 현대차는 국내외에서 판매된 코나 전기차 7만7000여대를 대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이다.

한편 코나 전기차 소유주 170여명은 잇단 화재로 코나 전기차의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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