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 코로나19 확진으로 2월 호주오픈 불참
2021. 1. 23. 17: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앤디 머리(34·영국)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AP통신은 "머리가 호주오픈 출전에 필요한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맞출 수 없게 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머리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이 알려졌다.
통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머리는 공교롭게도 호주오픈에선 다섯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우승 도전을 할 수 없게 됐다.
다음달 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하려면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해 아무리 늦어도 25일에는 호주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머리는 날짜에 맞춰 호주행 비행기를 타기 어려워지자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그는 "호주 테니스협회와 호주오픈에 나갈 방안을 논의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노력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6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머리는 최근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현재 순위가 123위까지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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