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확진자 300명대로..거리두기 2단계 하향 가능성은?

전미옥 2021. 1.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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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접어든 가운데 거리두기 하향조정 가능성에 주목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4명으로 57일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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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접어든 가운데 거리두기 하향조정 가능성에 주목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4명으로 57일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에 진입한 것이다.

관련해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지속기간인 1월 31일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일단 1월 31일까지 거리두기 단계가 진행이 되고 있다. 사실상 유행의 정점까지 가는 것보다 정점에서 내려오는 것 자체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 연휴와 개학, 개학 등 방역 측면에서 고려할 상황들이 목전에 있다. 이를 고려해 정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존 거리두기 관련해 이미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좀 더 정교하고 현장을 반영하는 거리두기 원칙 ·수칙의 개발을 말씀하신 바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방대본이 역학적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해서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 전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3차 유행의 정점이 네 자리 숫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의 400명 내외 확진자가 낮은 수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다. 하지만 사실 지난 2차 유행의 최고 확진자가 441명이었음을 우리가 기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소규모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고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내생활의 증가, 또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 재개, 변이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잠재적 위험 등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이 여전하다"며 "이번 3차 유행이 좀 더 안정화되도록 이번 주말에도 모든 모임과 약속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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