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라드 150경기, 레인저스 무패 행진 '10년 만에 우승 도전'

유현태 기자 2021. 1.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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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스티븐 제라드가 이제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고 15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고, 레인저스는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라드는 "이번 주말 경기가 (감독으로서) 내 150번째 경기라고 들었다. 그것에 그렇게 많은 초점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레인저스 감독으로서 149경기에나 벤치에 앉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아주 즐거운 여정이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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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레인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스티븐 제라드가 이제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고 15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고, 레인저스는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라드는 2016시즌을 마친 뒤 LA갤럭시에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리버풀에서 유소년 팀 지도를 한 뒤엔 2018년 7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소속의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레인저스는 SPL에서 54번이나 우승한 명문이지만,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0-2011시즌으로 무려 9시즌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라이벌인 셀틱이 독주하면서 2011-20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무려 9년을 내리 우승했다. 셀틱은 현재 51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라드는 그동안 149경기를 치르면서 레인저스를 차근차근 강팀으로만들었다. 2020-2021시즌 성과를 내고 있다. 레인저스는 24경기를 치르고 21승 3무(승점 66점)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린다. 셀틱이 2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46점으로 이미 20점이나 차이가 벌어져 있어 우승에 다가섰다.


그리고 제라드는 24일(한국시간) 로스카운티와 홈 경기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스타디움에서 치르면서 150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 전문 매체 'BT스포츠'에 따르면 제라드는 "난 무른 사람이 아니다. 긴 시간 동안 축구계에 있었고, 감독직을 맡으면서도 하루아침에 뭔가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날마다 혹은 몇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의 과정일 것"이라면서 레인저스가 셀틱을 넘어서는 것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3번째 도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목표를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구단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들고 몇 번의 이적시장을 거쳐야 한다. 그게 놀랍지 않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이번 주말 경기가 (감독으로서) 내 150번째 경기라고 들었다. 그것에 그렇게 많은 초점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레인저스 감독으로서 149경기에나 벤치에 앉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아주 즐거운 여정이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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