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많이 보내고 많이 영입했다..병수볼 '발 맞추기'가 과제

유현태 기자 2021. 1. 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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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또 한 번 대폭 선수단 변화를 겪는다.

전술적 색이 뚜렷한 만큼 선수들의 적응과 호흡은 시즌 운영에 큰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사실상 임채민, 한국영, 조재완, 고무열 정도가 잔류한 주전 선수다.

새로운 선수들이 조금 헤매고 있다"고 말한다.2019시즌 임대로 강원에서 한 시즌 활약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 재합류한 윤석영의 의견도 같다. 윤석영은 "조금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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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강원FC)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강원FC가 또 한 번 대폭 선수단 변화를 겪는다. 전술적 색이 뚜렷한 만큼 선수들의 적응과 호흡은 시즌 운영에 큰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강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거나,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의 이적을 과감하게 허용했다. 예산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팀을 끌어가려면 선택이 필요했다. 신광훈, 이현식, 김경중, 이영재, 김지현 등 지난해 중요한 몫을 했던 선수들이 떠났다.


대신 이를 활용해 대대적인 보강도 했다. 임창우, 김대원, 신창무, 김동현, 마사, 윤석영, 아슐마토프, 김정호, 황문기 등 검증된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했다. 떠난 선수들의 공백에 상응하는 보강을 했다.


다만 '새 판'을 짜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과제다. 사실상 임채민, 한국영, 조재완, 고무열 정도가 잔류한 주전 선수다. 선수단 변화가 매우 크다.


강원은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한다. 개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유기적인 팀의 움직임에 방점이 찍힌다. 김병수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평가다.


동계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창무는 "신창무는 "전술 훈련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어지러울 정도다. 쉽게 축구를 하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그걸 쉽게 해내는 게 어렵다. 새로운 선수들이 조금 헤매고 있다"고 말한다.


2019시즌 임대로 강원에서 한 시즌 활약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 재합류한 윤석영의 의견도 같다. 윤석영은 "조금 시간이 걸린다.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르니까 고생할 수밖에 없다"며 "처음에 강원에 왔을 땐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만큼 완벽하게는 아니었지만 조금씩 고민해가며 맞춰갔다"고 말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크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백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구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건은 역량을 갖춘 풀백을 보유했는가라고 단서를 달았다. 선수 구성에 맞추겠다는 뜻인데, 선수단 변화가 컸던 만큼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


새 얼굴들이 새 전술로 시즌에 돌입한다. 2019시즌에도 시즌 초반 부침을 겪다가,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다. 높은 순위를 원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힘을 낼 필요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선수들이 어느 정도 발을 맞추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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