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켓, 코로나19 속 가맹점 수 급성장

2021. 1.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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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대표 정현진)이 최근 1년간 가맹점 수와 주문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소비자의 비대면 구매가 급증한 이유다.

로마켓은 현재 전국 16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3% 성장한 수치다.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월 가맹점 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로 늘어나던 작년 10월과 3차 대유행 시기인 12월 입점률이 가장 높았다. 매출액 역시 지난 해 12월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가맹점들의 매출신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월평균 주문 건수는 약 7000건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고 월 재구매액 역시 178%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상권의 소상공인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연합회의 ‘코로나 영향 실태조사’ 결과 국내 소상공인의 70.8%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로마켓 가맹점들이 코로나19 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마켓의 비대면 주문 결제와 배송 시스템 영향이다. 로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맹점들이 20분 이내에 플랫폼 내 점포를 생성해 자체 포스 시스템으로 손쉽게 제품 등록과 주문 결산이 가능하다. 판매 수수료도 1%대로 저렴하다.

또한 소비자가 근거리 점포를 설정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접수된다. 배송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진행된다. 국내 장보기 플랫폼 중 가장 빠른 배송 속도다. 덕분에 신선식품 위주의 판매율이 높다. 로마켓은 최장 2시간 이내 배송을 지향한다. 소비자의 근거리에 있는 마트에서 바로 배송되기 때문에 가능한 속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로마켓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로마켓 가맹점인 구로구의 마트 점주는 “로마켓을 통한 젊은 부부들의 이용이 늘고 있고, 수수료가 1%로 저렴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가맹점이 없는 옆 동네에서 들어오는 주문은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동네마트의 입점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마켓 정현진 대표는 “전국 동네마트의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 내 전국 지역구 당 기본 1개 점포 입점이 목표”라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장보기는 이제 뉴노멀로 정착이 돼 코로나 이후에도 동네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로마켓은 집 앞 동네 마트의 물건을 클릭 한번으로 단 2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동네 마트 장보기 플랫폼’이다. 별도의 물류 창고를 거치지 않고 집 근처 마트에서 바로 배달되기 때문에 기존 마트 배송 시스템 중 가장 빠르다. 특히 동네 마트 중심으로 유통되는 질 좋은 신선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앱 이용자 수는 약 1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이나경 기자 lee.nak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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