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프로듀서 데뷔 쉽지 않았지만, 좋은 배우들 와줘"

김현정 2021. 1.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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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가 프로듀서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프레스콜에서 정영주는 "배우를 하다가 제작한다고 무모하게 도전했지만 시작이 쉬운 건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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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가 프로듀서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프레스콜에서 정영주는 "배우를 하다가 제작한다고 무모하게 도전했지만 시작이 쉬운 건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영주는 "역할에 변동이 있었다. 초연 때 하녀를 한 김국희, 김히어라가 마르띠리아와 아델라로 분해줬다. 이 믿음이 재공연 때 큰 무게 중심으로 이동했다. 오디션 과정을 통해 역할과 밀착된 배우를 찾는 걸 중점에 뒀다. 친분도 되고 에너지도 되고 능력도 되는 많은 배우들이 안타깝게도 합격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옥석을 가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좋은 배우들이 와줬다. 제작자와 배우의 눈은 다르지만 100분을 책임지고 갈 수 있는지 계산하고 갔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야를 갖고 제작에 참여해야겠다는 반성도 가졌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Michael John LaChiusa)에 의해 넘버 20곡의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를 배경으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서 그녀의 남편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딸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하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강압적 통치와 그 안에서 가족들의 움트는 욕망, 감정의 소용돌이와 대립이 파국을 부른다.

한국에서는 2018년 초연했다. 전 좌석 매진됐다.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여우주연상·여자신인상·음악상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정동극장 무대에 오르는 ‘베르나르다 알바’는 초연에 충실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새롭게 돌아온다고 밝혔다.

초연 무대에 선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 배우가 새로 합류했다.

정동극장에서 3월 14일까지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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