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이버 공격으로 문서 유출 가능성

한성주 2021. 1.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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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가 유출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EMA에 제출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한 상황이고, 실제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에는 렉키로나주를 비롯해 자사가 현재까지 연구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몇 가지에 대한 기초적인 수준의 데이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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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가 유출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2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EMA와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협의 중이다. 최근 EMA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회사가 제출한 렉키로나주 관련 자료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이뤄진 것이다. 

렉키로나주 관련 자료의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이 자료가 유출된다고 해서 큰 타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EMA에 제출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한 상황이고, 실제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에는 렉키로나주를 비롯해 자사가 현재까지 연구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몇 가지에 대한 기초적인 수준의 데이터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개인정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자료이며, 이번 유출 위험으로 자사에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EMA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코로나19 의약품과 백신과 관련한 자료 일부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서류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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