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개편 논의 착수..'9시 운영제한' 유지 가능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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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주 간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초반대로 낮아진 가운데 정부가 방역조치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도 방역에 대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들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금 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제 착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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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최근 한 주 간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초반대로 낮아진 가운데 정부가 방역조치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사회적 수용성과 방역효과 등을 고려해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확진자 감소추세는 분명한 사실이나, 여러 요인들이 아직까지는 안정화되기에 조금 이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겨울철인 데다 여전히 확진자 수가 2차 대유행 당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꼽았다.
다만 정부는 방역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는 등 사회적 수용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감안해 관련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여러 방역조치에 대한 완화 등에는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방역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수용도 저하, 피로감 등 문제도 같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도 방역에 대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들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금 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제 착수됐다"고 말했다.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9시 운영 제한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대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31일까지 이어지는데 그 전에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안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9시 운영 제한 부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이후 2차, 3차를 통한 개인 간 접촉이 늘어날 수 있고, 늦은 오후 시간 현장점검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운영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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