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못추는 셀트리온 3형제..반등은 언제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춤했던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등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업종으로 순환매가 몰리면서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00대 붕괴 직전까지 내려갔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160.84까지 반등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16~19%가량 떨어져
코스피 반등하며 상승세 보여도 소외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성공으로 반등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춤했던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등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업종으로 순환매가 몰리면서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등의 공급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전 9시20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12% 떨어진 30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종가 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2일 51조8392억원에서 이날 오전 41조원대까지 밀렸다. 열흘 만에 10조원 가까이 증발하며 시총 순위 7위에서 9위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16.9%, 19.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00대 붕괴 직전까지 내려갔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160.84까지 반등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인터넷 등 신산업으로 투심이 쏠리면서 바이오·제약 분야가 외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기아차는 애플카의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하며 시총이 8조원가량 급증했다. 네이버(NAVER)도 12일 시총이 50조원 아래였지만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55조원대까지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현재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임상 2상 결과를 보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증 자문단이 임상 3상 수행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권고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초 현장투입될 수 있게 됐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0만명 분의 렉키로나주 생산을 이미 완료해 국내 조건부 승인시 즉시 공급이 가능하며, 유럽과 미국에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한편 200만명 분 규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업에서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모와 해외여행 다녀온 승무원 아내…삐친 남편은 "우리 엄마는?" - 아시아경제
- "돈 없는 노인들 어디 가라고" 고령자 폭증하는데 아직도 '무방비 상태'[시니어하우스] - 아시아
- 뜯지도 않은 택배만 2억원 어치…퇴직 후 쇼핑중독에 빠진 60대 여성 - 아시아경제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 아시아경제
- 7배 커진 증류식 소주 시장…'일품단심' 이효리, 구원투수 등판 - 아시아경제
- 혐한발언 쏟아내던 장위안, 한국 와선 "본의 아니었다" 태세전환 - 아시아경제
- 소비자원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피해 여전" - 아시아경제
- "서울 도심 폐교 활용해, 중산층 노인주택 지어야"[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KBS '강제추행' 오영수 출연 정지…29일 김호중 심사 - 아시아경제
- 중견 소·부·장 기업들, 세액공제 없으면 투자 못하는데…22대 국회 험로 예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