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지낸 성 김, 바이든 행정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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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성 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 동아시아 외교 책임자 자리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김 대사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외교 이슈 외에 백악관 아시아 정책 '차르'로 임명된 커트 캠벨 전 동아태차관보, 부장관으로 지명된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 등과 호흡을 맞춰 바이든 행정부 북핵 협상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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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성 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 동아시아 외교 책임자 자리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그가 북핵 협상에 밝은 만큼 바이든 행정부 북미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대사는 한반도와 중국·일본 등을 담당하는 동아태차관보 대행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국무부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고, 김 대사도 이날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ㆍ웬디 셔먼 부장관 지명자 등의 상원 인준 절차가 끝난 뒤 인준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태 차관보는 중국, 일본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국가 외교 현안을 담당하는 만큼 이 지역 외교 이슈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대사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외교 이슈 외에 백악관 아시아 정책 '차르'로 임명된 커트 캠벨 전 동아태차관보, 부장관으로 지명된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 등과 호흡을 맞춰 바이든 행정부 북핵 협상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인 1973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펜실베이니아대 등을 졸업했고, 검사를 거쳐 직업 외교관이 됐다. 김 대사는 특히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2008년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를 맡는 등 한국과 북한 사정에도 밝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1년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고, 2014년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됐다.
필리핀대사를 지내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사전 실무협상 등에 미국 대표로 참여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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