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경기 홈 무패' 기록 깨진 클롭 "얼굴에 크게 한 방 맞았다"

김정용 기자 2021. 1. 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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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경기도 넘길 것 같던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 무패 행진이 68경기 만에 끝나버렸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가진 번리가 홈팀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크리스털팰리스 상대로 패배한 뒤 홈에서 68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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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00경기도 넘길 것 같던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 무패 행진이 68경기 만에 끝나버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한 방 맞은 기분"이라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가진 번리가 홈팀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강등권 근처에서 생존 싸움을 하던 번리는 리버풀을 꺾으며 승점 19점으로 16위에 올랐다. 번리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한 건 EPL 출범 이후 단 두 번째다.


리버풀의 순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문제다. 순연 경기를 잡아냈다면 선두권으로 복귀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쳤고, 특히 최근 4경기 무득점이 심각하다.


이로써 리버풀이 이어 온 홈 무패 행진도 끝났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크리스털팰리스 상대로 패배한 뒤 홈에서 68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55승 13무로 승리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이는 EPL 출범 이전까지 포함해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업적이었다. 첼시가 2008년 10월까지 8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리버풀은 경기력이 흔들릴 때도 홈에서는 대부분 이기고, 최소한 비긴다는 법칙에 따라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그마저 깨졌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방송사 'BBC'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얼굴에 크게 한 방 맞았다"라고 정리했다. "쉽게 말하자면 내 책임이다. 우리가 공을 많이 가졌고 득점 기회도 만들었는데 마무리를 못 했다. 그래서 경기가 계속 공방전 양상으로 갔고 페널티킥을 내주기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판정에 대한 불만을 자주 이야기했고, 특히 페널티킥 판정에서 손해를 본다고 말하곤 했다. 번리전 실점 역시 페널티킥이었지만 이번엔 불평은 없었다. "알리손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상대 선수를 안 건드렸다고 하더라. 그러나 나는 그 장면을 돌려보지 못했다. 그 순간 잘못된 판단이 있었지만 크로스가 날아올 때 좋은 위치를 잡는 건 내가 해줘야 하는 일이다"라며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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