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락..중복사용 의혹 제기에 시장 불안

이영호 2021. 1.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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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1% 이상 폭락하면서 3만1천 달러대로 미끄러졌다고 마켓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1천74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마켓인사이더는 가상화폐 관련 기관인 비트맥스 리서치(BitMEX Research )에서 비트코인의 중복사용(double spend)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시한 점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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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 이상 폭락하면서 3만1천 달러대로 미끄러졌다고 마켓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중복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1천74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장보다 10.7% 급락한 수준이다. 장 중에는 전장 대비 11% 이상 폭락했다.

마켓인사이더는 가상화폐 관련 기관인 비트맥스 리서치(BitMEX Research )에서 비트코인의 중복사용(double spend)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시한 점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중복 사용은 동일한 비트코인을 두 번 쓰는 것으로, 가상 화폐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꼽힌다.

비트맥스 리서치는 이후 중복 사용으로 추정된 현상은 실제 RBF(Replace-by-Fee) 거래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확인 특정 거래가 더 높은 수수료를 제공한 거래로 대체되는 현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하지만 '비트맥스 포크 모니터'는 RBF 거래에 따른 수수료의 충돌(fee bumps) 현상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혼선이 발생했다.

마켓워치는 또 재닛 옐런 미국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사용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가격 급락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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