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물야초·물야중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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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 몰린 경북 봉화 물야초등학교(교장 최완식)와 물야중학교(교장 박흥서)를 살리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 및 지역사회가 나섰다.
학교 살리기를 위한 첫 사업은 '물야GIVE클럽 유튜브 시청 소감문 공모전'이다.
폐교를 막기 위해 봉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협동조합 GIVE(이사장 이승준 목사)가 물야초·중학교와 함께 공모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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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소감문 공모전
폐교 위기에 몰린 경북 봉화 물야초등학교(교장 최완식)와 물야중학교(교장 박흥서)를 살리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 및 지역사회가 나섰다. 학교 살리기를 위한 첫 사업은 ‘물야GIVE클럽 유튜브 시청 소감문 공모전’이다.
1922년과 71년 각각 설립된 학교는 최근 재학생이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 폐교를 막기 위해 봉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협동조합 GIVE(이사장 이승준 목사)가 물야초·중학교와 함께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물야GIVE클럽’ 1기생(사진)이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6편의 유튜브 영상을 감상한 뒤 소감문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협동조합 GIVE가 학교 살리기에 나선 건 학교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지역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다.
협동조합 GIVE는 물야초·중학생을 중심으로 물야GIVE클럽을 조직해 영상제작과 편집 교육을 했다. 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소개하는 ‘오록마을’ ‘오전약수탕’ ‘일제강점기 시대 학교생활’ 등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유튜브 영상은 협동조합 GIVE 홈페이지(giveproject.net)에서 볼 수 있다.
이승준 목사는 2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면서 “다행히 학생과 주민, 동문이 모두 관심이 높다. 공모전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해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전했다.
이 목사와 아내 금혜진 백석대 사범학부 교수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협동조합 GIVE는 세대 간 소통과 협력으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대안을 만드는 공동체 운동을 지향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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