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굿바이 트럼프, 쇼는 끝났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갔습니다. 그의 퇴임에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입니다. 좌충우돌 행보를 비판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미국의 혼란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잘 가요, 트럼프. 덕분에 웃을 일이 많았어요. 그래도 다신 보지 말아요, 우리.”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던 5년은 38년 내 인생에서 미국 기사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시기.”
“역대급 재미를 준 대통령이었는데, 못 보게 되니 아쉽네요.”
“어느 나라나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이 있는데, 트럼프도 그중 하나. 트럼프라는 작은 공이 미국을 분열의 극으로 몰고 갔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분열시킨 나쁜 대통령.”
“정말 나라를 위한다면 나라에 혼란을 주지는 말았어야지. 세 살 아이 수준이었던 대통령.”
“혼자만 잘났고 자기만 옳다고 믿던 사람. 이제 영원히 뉴스에서 보고 싶지 않아요.”
“미국 민주주의를 망쳐버린 사람.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부정한 사람.”
“트럼프가 망쳐놓은 걸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면 해야 할 일들이 많을 텐데, 바이든은 임기 초반에 트럼프 뒤치다꺼리하느라 시간 다 쓸 듯.”
“조만간 유튜브에서 볼 듯. 관심 못 받으면 큰일 나는 사람이니까.”
#“미국의 민낯을 봤다”
“아메리칸 퍼스트 원칙에 잘 부합한 사람이었다. 내가 미국 사람이었으면 좋아했을 수도.”
“개인적으로 트럼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국인들이 다시 트럼프를 찾게 될 날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미국만 신경 쓴 대통령인데 그리워할 수도 있을 듯.”
“지도자가 지녀야 할 자질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숨겨져 있던 미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긴 했음. 오랜 세월 존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미국 내 갈등을 수면 위로 올림.”
“트럼프가 물러났어도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e글중심지기=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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