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서 연쇄 자살 테러.."28명 사망·7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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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새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그다드 중심부의 밥 알샤르키 지역에서 이날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월 거의 같은 장소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해 38명이 숨진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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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1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새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그다드 중심부의 밥 알샤르키 지역에서 이날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치안 당국은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테러범 2명이 시장 한 가운데서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월 거의 같은 장소에서 연쇄 자폭테러가 발생해 38명이 숨진 이후 약 3년 만이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라크 군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의 타흐신 알하파지 대변인은 "부상자 중 일부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하파지 대변인은 "테러범이 붐비는 시장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첫 번째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곧이어 두 번째 폭탄도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은 IS 잔당에 의한 테러"라며 "IS는 군사작전에서 많은 타격을 받은 뒤 존재감을 입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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