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학의 출금' 법무부 압수수색, 내일까지 계속한다
고석현 2021. 1. 21. 22:02
검찰이 21일 시작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다음날 계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무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대검 기획조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공정위는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규원(41·사법연수원 36기)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파견 중인 곳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도 포함됐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김 전 차관 긴급 출금과 관련한 단서를 다수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앞으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금 조처 과정에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공익신고서와 비교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무부 등의 압수물 일부를 포렌식 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탓에 부득이 오후 8시께 상황을 종료하고, 내일 압수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조 페미 오세라비 "정의연은 위안부 해결 원치 않는다"
- [단독]박범계 만난 송광수의 일침 "수사방해는 檢개혁 아냐"
- 팔로워에 목숨 걸었다···108m 빅토리아폭포 위 아찔 인증샷
- "임동호 제거, 송철호로 정리"…울산사건, 수상한 송병기 기록
- [단독] 연 90억 받을 땅 8억에…인국공 '이상한 삼각계약'
- 트럼프 허세부린 백신, 바닥났다… 결국 접종 중단 사태
- 韓 두번째 백신은 아스트라?… "코백스, 모더나 물량 부족"
- "교수 1명 잘못에 왜 3000명이…" 사라진 '변시 2번'에 무슨 일이
- 또 하늘색 입었다…美영부인들이 노린 60년전 '재키 스타일'
- [단독]출입국 직원, 검사에 "이거 수사하면 검찰도 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