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총리, '코로나19 감염' 산모·아기 혹한 노출 책임지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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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렐수흐 우흐나 몽골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와 아기를 혹한에 노출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몽골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부총리와 보건부 장관도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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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후렐수흐 우흐나 몽골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와 아기를 혹한에 노출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흐나 총리는 이날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산모가 이송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가 어떻게 대우받았는지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나는 총리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몽골 언론에서 영하 25도의 추위에 산모가 입원복만 걸친 채 아기를 안고 앰뷸런스에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확산됐다. 몽골 전통에 따라 산모와 아기는 출산 후 한달간 추위에 노출되지 말아야한다.
전날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5000명 규모의 시위대가 모여 정부에 항의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몽골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부총리와 보건부 장관도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몽골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584명, 사망자는 3명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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