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사 ..부모 "취해 기억안나"

박장군 2021. 1.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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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의 공분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생후 47일 된 영아가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을 입고 숨진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검찰은 부모의 학대 혐의를 수사 중이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6일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생후 47일 된 영아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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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의 공분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생후 47일 된 영아가 두개골 골절 등 외상을 입고 숨진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검찰은 부모의 학대 혐의를 수사 중이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6일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생후 47일 된 영아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같은 날 병원에서 숨졌는데, 의료진이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의 증세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부 손상에 의한 사망 추정이라는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A씨가 B군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로 A씨 부부를 검찰에 넘겼다. 친부는 B군의 죽음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 아들이 왜 이렇게 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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