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없는 서울시장 선거..뜨거운 부동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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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을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뛰어들었고, 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년 전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던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간 '리턴 매치'가 재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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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박영선 대 우상호 맞대결
야당선 후보 10여명 줄출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을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뛰어들었고, 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야 모두 경쟁력 있는 뉴페이스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부동산 대란 등 민감한 이슈가 판세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3년 전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던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간 ‘리턴 매치’가 재연됐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메시지 구상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21일 “박영선·우상호 정도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우리 당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에는 10여명이 무더기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 전 시장과 나 전 의원, 김선동 오신환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조대원 전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등이 뛰어들었다. 박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벌어진 선거인데다 서울 지역 당 지지율도 높아 출마자들이 줄을 이었지만 정작 눈에 띄는 새 인물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도 새 인물로 보기는 어렵다. 3년 전 서울시장에 출마했지만 19.5%의 득표를 얻는 데 그치며 당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3%)에게도 밀린 바 있다.
여야에서 뚜렷하게 부각된 뉴페이스가 없다 보니 코로나19 대응 상황이나 재난지원금 이슈, 부동산 대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부동산 이슈의 경우 올봄 전세 대란이 연출되면 여당 후보들에게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야당의 시각이다. 야권 주자들은 잇따라 서울 시내 낙후 지역을 찾아 부동산 대란을 박 전 시장의 정책 실패로 부각시키며 부동산 대책을 내는 데 올인하고 있다.
이에 맞서 여당 후보들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책 역량을 띄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까지 서울시가 유지해온 35층 층고 제한 완화,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전면 지하화 등의 정책을 내세웠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 정책 성과와 여성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현재 안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을 개방하라며 내놓은 ‘원샷 경선’은 성사 가능성이 떨어진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다른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사실상 야권 단일화 논의를 3월 이후로 미뤘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선거 후 궁극적인 통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안 대표의 입당 후 경선, 그 이후의 통합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 대표의 입당을 거듭 요구했다.
김동우 박재현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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