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웅"..불난 집서 주인 구하고 숨진 美 반려견들

황금주 2021. 1. 21.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재 속에서 잠든 주인을 깨워 탈출시키고 죽은 미국 반려견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행히 집에 있던 주인은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 집에서 빠져나와 길 건너 이웃집에서 피신했다.

화재 때 연기를 마신 탓에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집 주인은 "두 개는 나의 영웅"이라며 "화재 당시 잠 들어 있던 나를 개들이 펄쩍펄쩍 뛰며 올라와 잠을 깨웠다. 그래서 내가 불길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깨워 불난 집서 주인은 빠져나와
두마리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화재 속에서 잠든 주인을 깨워 탈출시키고 죽은 미국 반려견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딘위디 지역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한 당국은 소방요원과 응급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집에 있던 주인은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 집에서 빠져나와 길 건너 이웃집에서 피신했다.

그러나 그와 같이 있던 반려견 두 마리는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 경찰청은 불길을 진압하며 집안을 수색하던 중 두 마리의 개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화재 때 연기를 마신 탓에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집 주인은 “두 개는 나의 영웅”이라며 “화재 당시 잠 들어 있던 나를 개들이 펄쩍펄쩍 뛰며 올라와 잠을 깨웠다. 그래서 내가 불길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들이 왜 집을 빠져나오지 못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딘위디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집안의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도 파악 중이다.

황금주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