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흥민-톱 케인은 확실한데..오른쪽이 애매

허인회 기자 2021. 1.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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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오른쪽 공격수가 고민거리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운영한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어떤 전술을 쓰든 간에 손흥민과 케인의 역할이 엄청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에서 나란히 12골을 기록하고 득점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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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왼쪽)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오른쪽 공격수가 고민거리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운영한다. 상대에 따라 풀백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가져가며 맞춤 전술을 쓰고 있다. 상대가 약체일 땐 세르히오 레길론, 세르주 오리에 등이 윙어처럼 전진하고 좌우 공격수가 안쪽으로 파고든다. 이때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센터백 2명과 함께 수비를 커버하는 동시에 빌드업에 관여할 수 있다.


반면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등 강팀을 상대할 땐 전원 수비 전술에 가깝다.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 손흥민이 아군 진영 페널티박스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한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에 깔고 역습 공격을 진행한다. 공을 탈취하는 즉시 빠른 발을 가진 손흥민이 공격 진영으로 질주하고 케인과 호흡을 맞춰 득점하는 패턴이 많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어떤 전술을 쓰든 간에 손흥민과 케인의 역할이 엄청나다. 득점 기회가 찾아왔을 때 확실하게 골을 넣어줘야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들어맞는데 두 선수가 책임져주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에서 나란히 12골을 기록하고 득점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이 총 33골을 넣었는데 두 선수가 무려 73%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오른쪽 공격은 아쉽다.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과 손흥민은 확실한 선발 자원이다. 오른쪽 공격은 누가 볼 것인가. 많은 선택권을 두고도 고민이 많은 자리다. 지금까진 스티븐 베르흐베인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리는 베르흐베인과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등이 설 수 있는 위치다. 세 선수가 번갈아 가며 해당 자리를 맡고 있다. 베르흐베인이 EPL에서 12경기(선발 8, 교체 4)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으나 골이 없다. 베일과 모우라는 1골씩 성공시켰다. 세 선수 모두 믿고 맡기기엔 무리가 있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오른쪽 풀백 오리에가 2골로 팀 내 득점 4위다.


지난 14일(한국시간) 1-1로 비긴 풀럼전 당시엔 시소코가 오른쪽 공격을 봤다.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선 베르흐베인이 다시 복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할 시 직격탄을 맞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많은 현지 전문가들이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의 리버풀 '마누라 라인(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처럼 공격수 세 명이 모두 활약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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