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바이든'..'바이든 랠리'에 코스피 또 최고치, 3200 눈앞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46.29포인트) 오른 3160.84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최고치(3152.18)를 또다시 경신하며 3200 돌파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번엔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22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 투자가(-1300억원)와 개인(-800억원)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38%(3.74포인트) 오른 98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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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 막판 상승 반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8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39%), 나스닥(1.97%) 모두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른바 '바이든 랠리'의 훈풍이 바다 너머로 전해진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3%)가 장 내내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텔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장 막판 동시호가 때 주가가 튀었다"고 말했다. 네이버(4.71%)와 카카오(2.25%) 등 비대면 대표주가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주의 강세 영향을 받았고, LG전자(10.78%)는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원화값은 사흘째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2.1원 오른(환율은 하락) 109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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