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대상 희망퇴직..'적자' 르노삼성, 생존전략 가동

박구인 2021. 1.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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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8년 만의 적자 전환에 따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3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로 수출량이 급감했다.

연 10만대 안팎이던 수출 생산량이 지난해 1만9152대로 줄었다.

최근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들의 임금 20% 삭감을 결정했지만, 고정비를 더 줄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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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8년 만의 적자 전환에 따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출물량 부진에서 비롯된 위기를 고정비 절감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3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로 수출량이 급감했다. 연 10만대 안팎이던 수출 생산량이 지난해 1만9152대로 줄었다. 지난해 연 판매량은 11만6166대로 2004년(8만5098대)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였다.

르노삼성차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2011년 2150억원, 2012년 1720억원의 적자를 내 경영난을 겪은 바 있다. 2012년 900여명의 희망퇴직을 통해 이듬해 흑자 전환(영업이익 444억원)에 성공했다. 최근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들의 임금 20% 삭감을 결정했지만, 고정비를 더 줄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신차 6종을 출시했던 르노삼성차는 올해 신차가 없다. 수출 물량을 확보한 XM3(수출명 아르카나)는 코로나19로 주력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을 장담할 수 없다.

앞서 르노 본사는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르놀루션’ 전략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아메리카, 인도 등을 수익성을 강화해야 할 지역으로 지목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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