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행진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전성필 2021. 1.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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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힘입어 1.5%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맞아 전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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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힘입어 1.5%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맞아 전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이달 19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 기존 최고치인 3152.18(지난 8일)을 9일 만에 뛰어넘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3163.21였다.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2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4억원,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LG전자는 모바일사업부 매각 검토 소식에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LG전자는 전날 대비 10.78%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LG전자는 12.8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원(1.03%) 오른 8만8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77%), 현대차(2.12%), 네이버(4.7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0.13%), 셀트리온(0.2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서 본격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상승한 3851.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뛴 1만3457.25에 장을 마쳤다.

올해 1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0.6% 상승하는 등 개선 흐름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38% 오른 981.40에 마감했다. 지수는 0.22% 오른 979.82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조금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6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8억원,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49%), 카카오게임즈(0.65%)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098.2원에 장을 마쳤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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