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물위생시험소, 전국 지자체 최초 국제공인검사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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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n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지난해 12월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KT923)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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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21일 전국 지자체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을 비롯해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전국 17개소 지자체 축산물 검사기관 중 최초로 지난해 12월 31일 국제공인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n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지난해 12월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KT923)을 부여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기관에 주어지며,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 전북동물위생시험소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에 앞서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삼계탕 수입 조건이 국제공인 도전에 불을 붙였다.
유럽연합은 도내 업체에 잔류물질 검사기관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요구했고, 전북도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시험 품질문서 제정‧운영, 시험실 법적 인력 구성 및 환경 구축, 장비 검‧교정,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 합격 등을 국제기준에 걸맞도록 준비해왔다.
국제적인 인정 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된 전북도는 미국과 아시아 수출이 주류였던 삼계탕 등 축산 가공식품 수출을 유럽연합(EU)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인정 기준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관리․운영하고, 국내 삼계탕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도내 업체의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도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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