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실패' 니시카와, 日 니혼햄과 재계약..연봉 26억원

배중현 2021. 1. 21. 15: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SNS에 올라온 니시카와 하루키 생일 축하 이미지. 니혼햄 SNS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실패로 일본 잔류가 확정된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29·니혼햄)가 시즌 계약을 마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니시카와가 전년 대비 4000만엔(4억2000만원) 증가한 연봉 2억4000만엔(26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니시카와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세 차례 도루왕을 차지한 준족이다. 최근 4년 연속 퍼시픽리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해 타격 성적은 타율 0.306, 5홈런, 39타점. 파워가 부족하지만, 수비와 주루, 선구안이 수준급이다.

올겨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협상 데드라인인 지난 3일 오전 7시까지 거취를 확정하는 데 실패했다. 당시 스포니치 아넥스는 '무관중으로 지난 시즌을 치른 탓에 MLB 각 구단이 재정적으로 힘든 상태다. 이로 인해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한 니시카와에게 역풍이 불었다'고 해석했다.

니시카와는 니혼햄과 재계약 후 "미국 계약에 실패했음에도 최대 점수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