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귀농·귀촌유치 지원사업' 17개 시·군 선정..국비 25억원 확보

▲경북도가 귀농귀촌 1번지 수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도시청년들을 유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의성 이웃사촌시범마을 활력센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1년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 공모에서 17개 시·군이 선정돼 25억원(총사업비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라져가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춰 정보제공, 상담·안내, 임시주거 조성, 농촌체험활동 등 다양한 도시민 유치프로그램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이 신규로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귀농·귀촌자가 희망하는 농촌에서 6개월간 거주하면서 영농수행, 일자리 확보, 주거지 결정, 주민 융화 등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농촌생활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귀농·귀촌자는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마을‧귀농인의 집 등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지난해 6월 발표된 통계청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귀농은 2136가구로 2004년부터 16년 연속 1위, 귀촌은 3만9229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평과결과 전국 10개 시·군 중 경북은 의성, 상주, 영주 등 3개 시·군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귀농에 도움을 주는 선배 멘토나 선도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농민사관학교와 경북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17년째 귀농1번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귀농1번지 수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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