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김향기 "의문이 전혀 생기지 않는 캐릭터, 흥미로웠다"

박정선 2021. 1.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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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영화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시나리오를 처음 접한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김향기는 21일 오전 진행된 '아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아영이라는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영에 대해 '왜 이러지?'라는 의문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더라. 그 부분이 흥미롭고 새로웠다"며 "분명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인데, 왜 이렇게 닮은 것 같은지에 대해 흥미가 갔다"고 밝혔다.

또한, 류현경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영채가 사회와 자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생각했다. 안쓰러웠다. 아영을 만나고 아이와 교감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 시나리오였다. 저도 이 영화를 찍으며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김향기가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류현경이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미혼모 영채 역을 맡았다. 염혜란은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빛낸다.

'아이'는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 설 연휴를 겨냥해 2월 10일 관객을 찾아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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