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통합마케팅사업 매출 6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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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과수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수통합마케팅사업'이 과수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통합마케팅 판매액은 6216억원을 기록해 도내 과수생산액 1조7000억원의 36.5%를 취급했다.
품질관리 및 마케팅은 도 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경북농협으로 일원화해 사업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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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과수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수통합마케팅사업’이 과수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통합마케팅 판매액은 6216억원을 기록해 도내 과수생산액 1조7000억원의 36.5%를 취급했다.
이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14년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액수다.
경북은 ‘과수통합마케팅사업’을 도입한 이후 2014년1324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3595억원, 2018년 5191억원 등 매년 78%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과수통합마케팅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경북과수 통합브랜드’daily’도 8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640억원 대비 27%이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수출실적도 540만불로 전년 340만불 대비 58.8%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에는 경북도가 2012년부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사업’이 중심에 있다.
기존 농협 등 산지유통조직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마케팅을 시군단위로 통합해 시장분할, 물량분산 등 복잡한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지나친 가격경쟁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도입한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매년 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다.
‘daily’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을 대상으로 도내 16개 시·군 57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상위 50%이상 되는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품질관리 및 마케팅은 도 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경북농협으로 일원화해 사업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또 소비자가 쉽게 ‘daily’ 브랜드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상표 라벨링기를 도입해 낱개 상품에 부착함으로써 품질의 고급화와 함께 차별화를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11번가와 업무협약을 맺어 온라인 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여기에다 대형 유통매장 내 브랜드 전용관 5개소를 운영해 3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과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농산물 산지유통에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을 받도록 유통시스템개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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