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네트웍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소 열었다

이창환 2021. 1. 2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인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서울 강동구 길동에 구축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충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개소
클린 모빌리티 가속화 위해 기존 주유소를 충전소로 전환. SK네트웍스와 함께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총 8기 설치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의 모습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인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서울 강동구 길동에 구축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SK네트웍스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의 충전소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 총 8기가 설치돼 면적과 설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갖췄다.

하이차저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 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하이차저로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하이차저는 연결선에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돼 고객들이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구를 연결할 수 있으며 듀얼 타입 충전구로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 이번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이 전기차 시대 선도를 위한 회사의 미래 전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고객들은 하이차저 어플리케이션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충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술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시승과 카크닉(Car+Picnic)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화 시승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전기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승 체험을 지원하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넥쏘, 코나 일렉트릭)과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