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성훈, 9년 만에 재회..수영으로 만난 인연 (뽕숭아학당)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노민과 함께 웃음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35회에서는 트롯맨들이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과 팀을 이뤄 트램펄린부터 연기까지 각종 게임에 도전,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대결을 벌였다.
이날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는 드라마반 합동 수업을 맞이해 수트를 차려입고 등교했다.
이어 드라마반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성훈,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이 반갑게 등장했고, 각자의 배역을 설명하던 중 트롯맨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뽕반의 트롯맨들이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부르며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자, 드라마반은 몸을 들썩이면서 흥으로 화답했다.
이후 박주미는 붐의 팬인 아들이 선곡을 해줬다며 '옆집 누나' 무대를 선사, 90도 인사 웨이브까지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노민은 '하나의 사랑'을 택해 중후한 매력의 보이스를 선보였지만 점점 불안해지는 음정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민영은 뽕반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찐팬이 아니면 모르는 김희재의 트레이드 마크 동작까지 정확하게 짚어내 감탄을 이끌어냈고, 담담하게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했다.
이민영 무대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이가령은 뽕반을 위해 '찐이야' 드럼 연주를 선사,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성훈은 장민호와 수영을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했고 갑작스러운 '임성한' 삼행시도 깔끔하게 성공한 데 이어 뽕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수준급의 DJ 실력을 폭발시켜 환호성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팀을 나눠 1교시에 돌입한 멤버들은 트램펄린 위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게임에 나섰다.
첫 번째로 도전한 '노랑팀' 장민호-김희재-이민영은 안정적인 자세로 액자 안에 모두가 들어온 반면, '분홍팀' 이찬원-성훈-박주미는 뜻하지 않은 몸 개그로 박장대소를 유발했고, '민트팀' 임영웅-전노민-이가령 역시 넙죽 엎드려 몸을 구르는 굴욕으로 웃음을 더했다.
세 팀의 난장판 도전 끝에 노랑팀이 1위를 차지, 꼴찌 민트팀은 임영웅 혼자 진을 찍은 후 심령사진 같은 결과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2교시는 '드라마'를 주제로 몸으로 퀴즈를 내는 '사랑의 시그널' 게임이었다. 노랑팀은 에이스 이민영을 필두로 척척 문제를 맞히며 1분 39초라는 초스피드 기록을 세웠다.
분홍팀은 연이어 나온 초고난도 문제로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4분 44초 결과를 받았다. 마지막 민트팀은 비교적 쉬운 문제들이 출제됐지만 표현에 어려움을 겪으며 4분 47초를 기록해 분홍팀이 2위, 노랑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코끼리코 다섯 바퀴를 돌고 부케를 던져 받는 '사랑을 받아라' 게임이 진행된 3교시에서 첫 번째 민트팀은 3개를 성공시켜 아쉬움을 내비쳤고, 분홍팀은 박주미의 강속구 활약과 던지는 족족 잡아내는 팀워크로 7개를 기록했으며, 노랑팀은 아슬아슬하게 총 4개를 받아냈다.
결국 전노민이 부케를 던지는 조건으로 꼴찌 민트팀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3단 분리 팀워크로 하나도 받지 못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4교시는 무려 500점을 내걸고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인어아가씨'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뽕반극장'이 펼쳐졌다. 민트팀 전노민은 첫 대사부터 틀려 가차 없이 쟁반을 맞아 배꼽을 잡게 했고, 뒤이어 사소한 동작 하나, 대사 하나로 모든 팀이 실패를 거듭한 끝에 분홍팀이 마지막 펀치 기계까지 성공해 1위에 등극, 우승 기념으로 배일호의 '99.9'를 부른 가운데 훈훈하게 수업을 마무리했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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