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는 아닐 것" 울산, 뮌헨 만나러 가는 길은 험난하다

유현태 기자 2021. 1. 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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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뮌헨과 만나려면 쉽지 않은 상대들을 넘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엔 각 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의 우승 팀들이 모여 그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바이에른뮌헨이다.

울산은 첫 판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티그레스 UANL(멕시코)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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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울산 현대가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뮌헨과 만나려면 쉽지 않은 상대들을 넘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엔 각 대륙 최상위 클럽 대항전의 우승 팀들이 모여 그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바이에른뮌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요슈아 킴미히 등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한다. 울산이 뮌헨과 맞서는 것은 승패를 떠나 흥미로운 그림일 수밖엔 없다.


20일(한국시간)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클럽 월드컵 대진을 추첨했다. 울산은 첫 판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티그레스 UANL(멕시코)와 만났다. 이 경기를 이기면 4강에 오르는데 상대는 남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과 결승행을 다툰다. 현재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올라 31일 우승 팀을 가린다. 뮌헨을 만나려면 북중미와 남미 챔피언을 연이어 넘어야 한다.


울산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을 가능성마저 크다.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진 ACL 일정과 자가 격리를 거치느라 휴가가 1주일에 불과했다. 곧장 전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청용, 홍철 등 부상 선수가 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합류하지 못했다. 더구나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터라 사실상 새로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임시 주장을 맡은 김기희는 "우승 팀만 누리는 특권이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준비를 잘하겠다"면서도 "동계 훈련이지만 급하게 경기 뛸 체력을 만들고 있다. 100%라고 말씀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지만 잘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약간의 우려를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역시 "클럽 월드컵, 시즌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말로 고민을 나타낸 뒤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는 것에 목표를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 감독은 우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갖출 수 있는 수비 조직 구성에 공을 들였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는 갖췄다는 판단이지만, 공격 등에선 선수 구성과 전술적 완성도에선 미흡할 수밖에 없다.


뮌헨과 맞대결을 바랐다면 불운이다. 개최국인 카타르의 알두하일SC와 아프리카 챔피언인 알 아흘리(이집트)가 반대편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4강에서 뮌헨과 만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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