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트럼프는 파괴의 대통령"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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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파괴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설문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중국인들의 뇌리에 박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책임과 통치 실패를 덮기 위해 시노포비아(중국 혐오)와 인종차별을 부추긴 사람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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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파괴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설문 조사를 벌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이 게시물에는 ‘이기적’ ‘포퓰리즘’ ‘매카시즘’(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공산주의 선풍) ‘일방주의’ ‘신뢰할 수 없는’ ‘지저분한’ ‘오만함’과 같은 부정적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한 표현은 ‘파괴’였다.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규칙과 합의, 거래,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모두 깼고 미국의 소프트파워와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어두운 면을 폭로했다. 신성한 대통령 선거는 실제로 사기와 부정으로 가득 차 있다”는 평가에는 수백명이 공감을 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초만 해도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를 기억하는 중국인은 이제 거의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미·중 정상회담 때 6살 난 외손녀 아라벨라 쿠슈너가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채 중국어로 노래하고 삼자경을 암송하는 영상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중국인들의 뇌리에 박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책임과 통치 실패를 덮기 위해 시노포비아(중국 혐오)와 인종차별을 부추긴 사람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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