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낙태, 하나님의 형상을 죽이는 죄

2021. 1. 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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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인간의 생명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 때문입니다.

태아가 생명이라고 하신 하나님은 태아에게도 사명을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호하려는 기독교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지 않았다면 비인간화의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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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장 6절


크리스천이 인간의 생명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기 때문입니다.(창 1:27) 태아가 생명이라고 하신 하나님은 태아에게도 사명을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발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일 3000여건, 1년에 110만여건의 낙태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1973년 제정된 모자보건법에 따라 사실상 무제한 낙태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낙태를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법을 제정하려고 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하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자기를 보호할 어떤 힘도 없는 가장 작은 자를 합법적으로 죽이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왜 이런 사회 분위기가 되었을까요. 생명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호하려는 기독교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자리에는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고 주장하는 인본주의가 차지했습니다. 인본주의는 만물의 중심에 하나님 대신 인간을 갖다 놓습니다. 절대 진리란 없으며 행동의 제한선 또한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어떤 행동 제한선을 제거하면 거의 제한 없이 악을 저지를 수 있게 됩니다.

역사 속에서 기독교적 합의를 상실한 사회가 맞이한 큰 변화 중 하나는 법 개념의 변화입니다. 기독교적 합의가 존재했을 때는 그것이 법의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죄가 무엇인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죄가 무엇인지 불분명해졌습니다. 가치는 얼마든지 국민적 합의로 바뀔 수 있다며 법을 쉽게 바꿉니다.

그러나 기독교적 합의는 하나님만이 가치 기준을 제공하시며 하나님의 절대 기준은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합니다. 그러니 타락한 아담의 본성을 가진 인간들이 기독교 가치를 얼마나 싫어하겠습니까. 자신이 왕이고 신이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세상에 폭탄을 떨어뜨린 것이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적 합의가 도외시됐기 때문에 일어난 또 하나의 현상은 잔인함의 극대화입니다. 만약 인간이 우연의 산물로서 궁극적 가치가 없는 존재라면,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를 잔인하게 대해서는 안 될 이유가 없어집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지 않았다면 비인간화의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한 해에 4000여만명의 태아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라는 복을 짓밟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인간들이 하나님의 형상이며 생육과 번성의 복으로 주신 수많은 아기를 죽이고 있습니다.

먼저 기독교 내에서 생명 존중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살인을 방관하는 자들에게, 또는 현실에 낙담해 낙태 반대를 포기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육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잠 24:10~12)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죽음이 아닌 생명의 하나님입니다. 생명의 복음을 회복해 기독교 세계관과 가치관을 재확립하고, 태아 살인 반대를 외치며 인류가 패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김인수 목사(군포 밝은빛교회)

◇밝은빛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 소속으로 개혁주의 교리와 구속사적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자 세워진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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